신탄진에서 10년간 고양이를 죽이고 있는 살묘남에 대한 잡담회 개최

PET ISSUE / 이경희 기자 / 2018-12-18 0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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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살묘남 사건 해결을 위한 집담회’-사진제공 동물구조119

 

동물구조전문단체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동 주민센터에서 ‘신탄진 살묘남 사건 해결을 위한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탄진 살묘남 사건'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에서 70대 남성이 지난 10여년간 쥐약을 묻힌 닭고기를 살포해 길고양이를 살해한 엽기적 사건을 말한다.

길고양이를 살해한 이 남성은 이미 2년 전 같은 혐의로 입건돼 벌금형을 받은 적 있다. 하지만 처벌 이후에도 최근까지 길고양이 학대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동물구조119 대원들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이날 집담회에서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해당 사건은 '독극물 무차별 살포로 불특정 다수를 노린 혐오 범죄'로 매우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사건 해결을 위해서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경찰서 앞 집회 △독살된 고양이 사체 현상금 게시 △강력 처벌 촉구 청와대 청원 △현수막 및 전단지 배포 △독극물 살포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집담회에는 동물구조119를 비롯해 강동냥이, 개고양이도살금지 밴드, 길고양이친구들, 동네고양이서울연대, 동물의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동물보호단체 행강,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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