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을 다룬 책이 대형서점에서 팔려 충격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1-03 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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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반려견과 여성의 수간(獸奸)을 다룬 전자책(e-book)이 교보문고와 네이버 책, 구글 플레이, 구글 도서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교보문고는 현재 이 책을 판매중지 시켰다.

 


수간을 다룬 책은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이라는 제목의 전자책으로 지난 8월 중순께 출판돼 교보문고의 경우 ‘자기능력계발 일반’ 카테고리에 등록됐다.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는 책에 대해 “우리는 성에 대한 관심은 많으면서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걸까. 이 세상의 수많은 페미니스트가 반려견과의 사랑을 나누는 동안 산책과 간식이면 아이를 위해 충분하다며 애써 자위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오랜 시간 터부시 되었던 반려견과의 깊은 스킨십에 대한 궁금증을 해부해 본다”고 설명했다.

 

또 저자에 대해서는 실명이 아닌 가명 ‘아리나’로 소개하며 “10대 초반부터 강아지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한방에서 함께 먹고 자고 할 만큼 강아지를 가족, 친구처럼 여겼다.”면서 “국내의 다양한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이나 애견카페와 문화가 생기기 전부터 강아지의 행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책이 알려지면서 독자들은 집단으로 항의에 나섰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한 독자는 “이런 책은 페미니스트와 애견인 모두를 욕보이게 하는 책입니다. 당장 삭제해주세요. 이 책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신고를 할 것이고 저도 물론입니다”라며 신고는 불매운동에 물론 나섰다.

현행법상 수간에 대해 직접적인 처벌 규정이 없지만, 동물보호법에서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처벌하고 있어 해당 법규 위반으로 처벌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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