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강아지는 산책을 해야 한다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2-16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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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개는 겨울에도 산책이 필요하다.

산책은 실내에서 주로 지내는 개체들의 냄새 맡기, 뛰어다니기 등 본능과 활동량을 채워주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의 좋은 활동이다.

그러나 겨울의 추위와 내리는 눈으로 인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들도 겨울에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털이 짧은 개나 실내생활이 긴 개들은 체온유지도 힘들어한다.

일부러 활동량을 채우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가 괜히 감기에 걸리는 등의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날이 춥다고 해서 무작정 개의 산책을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산책이 패턴화된 개들에게 아무 말 없이 산책을 중단하면 보호자와 맻은 계약이 위반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개는 짖거나 무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 등의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한준우 동물행동심리전문가(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교수)는 "개들이 같은 코스, 같은 시간에 산책을 다니는 버릇이 들면 패턴화가 돼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권리를 요구하게 된다"며 "이럴 때는 일단 개의 말을 들어 산책을 나가고, 그 뒤 시간을 줄인다든지, 번갈아가며 나갔다 안나갔다 하는 방식으로 줄여가며 최종적으로는 비나 눈이 와서 안 된다는 식의 거절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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