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로 네 발을 모두 잘라 낸 강아지

PET ISSUE / 이경희 기자 / 2018-11-24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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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엄마아빠' SNS 캡처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짖는다는 이유로 덕구는 장애견이 되었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동물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아빠'(이하 유엄빠) 소속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게시물을 통해 강아지 '덕구'가 당한 학대를 설명했다.

덕구는 지난 10일 짖었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잔인한 학대를 당했다. 수의사의 진료 결과 덕구는 염산 등의 화학 약품이나 뜨거운 물로 인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네 발을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생사를 오가는 중이다.

청원자는 "형법상 동물학대범의 최고형은 징역 2년, 벌금 2천만원이지만 실제로 징역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처벌 수위를 높여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스위스 등처럼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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