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 보호자의 인내와 노력

PET MEDICAL / 윤병국 수의사 / 2019-02-19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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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제공

 

 

강아지 슬개골탈구수술 보호자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강아지관절질환하면 단연코 슬개골탈구이다. 즉 그만큼 많고 보호자 문의도 많고, 실제로 수술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질병인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워낙 소형견이 많고 소형견에서 특히 다발하는 질병의 특성 때문에, 말티즈,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스피츠등과같은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럼 , 모든 아이들인 꼭 수술이 필요할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 슬개골탈구의 경우는 1-4기로 나눠서 진단을 할수 있는데, 기수가 낮은 1기의 경우는 꼭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2기이상부터는 최대한 조기에 수술을 해주는 것이 더 진행성으로 가서 관절염이나 섬유화를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술을 결정하는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바로, ‘ 수술하면 언제부터 걸을수 있나요? ’ 이다. 내가 보호자라도 이부분이 가장 원하는 질문일거라고 생각한다. 잘 못 걸어서 수술을 했으니 빨리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당연히 보호자가 원하는 결과인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하여야 할것이 있다. 모든 수술에는 수술후 회복기간이라는 것이 있다. 정상적인 회복기간을 어느정도 충실히 지나야 잘 마무리되어서 오래 건강하게 사용할수 있는 것이다. 특히 슬개골탈구수술과 같은 큰 정형외과 수술은 수술후에 너무 빨리 뛰어다니는 것이 오히려 더 안좋다는 것이다.

뼈 수술을 하고 나면 최소 4-6주는 운동을 제한을 하는시기인 것은 분명한 교과서적인 회복기간이기 때문에, 이기간 까지는 보호자로서 최대한 조심시키고 운동을 제한을 해서 수술한부위가 잘 아물고 회복할수 있게 쉬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상적인 회복기간을 잘 참고 옆에서 도와주고 노력해준다면 분명히 우리아이의 다리도 더 건강하게 다시 회복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가지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은 정형외과 수술후에 물리치료를 반드시 치료의 한과정에 들어가있다. 강아지도 수술후 회복하는 기간에는 통증과 염증을 컨트롤해주면서 주변의 근육과인대가 잘 마무리되면서 회복할수 있도록 꼭 물리치료, 재활치료가 수반되어야 함도 필수 조건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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