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령 57세 고릴라 ‘베이비돌’ 안락사, 눈물의 작별
- PET LIFE / 이경희 기자 / 2018-12-01 15: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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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영상 캡쳐 |
영국에서 57세로 최고령을 자랑했던 암컷 고릴라 ‘베이비돌’이 안락사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캔터베리 지역에 사는 환경보호 활동가 데미안 아스피날과 그의 반려 고릴라 ‘베이비돌’의 사연을 소개했다.
데미안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베이비돌’과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베이비돌은 데미안이 운영하는 호울렛 야생동물공원에서 지내온 최고령 고릴라다. 그는 영상에서 “오늘 그녀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하는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며 안락사 소식을 전했다.
영상을 보면 베이비돌은 힘없이 짚더미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그 옆에 앉은 데미안은 이별을 예감한듯 눈물을 글썽이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데미안에 따르면 베이비돌은 지난 4일간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주사기를 통해 영양제를 일부 공급받았을 뿐, 먹기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데미안은 베이비돌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끝에 안락사를 결정하게 됐다. 베이비돌은 이날 그의 품 안에서 세상을 떠났다.
인스타그램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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