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한국고양이수의사회, 길고양이 군집 TNR 실시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2-25 1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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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군집TNR 실시중인 수의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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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길고양이 군집TNR 의료봉사 |
중랑구청(구청장 류경기)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는 2월 24일(일) 중랑구 지역 캣맘의 참여 아래 군집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을 실시했다.
이날 의료 봉사에는 중랑구수의사회 및 전국 각지에서 30명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건국대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동아리 소속 수의대생도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2019년 4번에 걸쳐 중랑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약 200마리의 길고양이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구충제 투약, 전염병 실태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군집 TNR’ 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개별 TNR은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접수 되면 단순 민원 해결을 위한 TNR을 하지만 군집(집단)TNR은 민원과 관계없이 구청에서는 의료봉사 장소를 제공하고 그 지역 길고양이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캣맘이 포획 및 수술 후 관리와 방사를 담당 하고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는 고양이의 건강체크, 기본 치료 ,중성화 수술, 전염병 검사, 예방접종과 구충제 투여를 진행 지역 길고양이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고 주민 민원을 해소 하는 효과가 있다.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은 “현재의 단순 민원해결식 TNR 사업을 보완하여 한 군집의 75% 이상 개체수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안정시키고 체계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과 관리가 용이하게 되어 실질적인 동물보호 정책을 진행 할 수 있으며 주민 민원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다.”고 군집 TNR 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중랑구와 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2월 8일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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