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래 속에서 플라스틱 1000조각 발견이 올해 국제 환경 뉴스 1위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2-26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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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재단, 2018년도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뉴스 선정
- 매체 노출 비중 및 국민 생활에 미친 영향 토대로 5대 뉴스 선정
- 중국발 플라스틱 대란부터 죽은 고래 속 플라스틱까지…
▲올해의 국제 환경 뉴스 1위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26일(수) 2018년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뉴스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5대 뉴스 선정은 매체 노출 비중과 국민 생활에 미친 영향을 토대로 삼았고, 순위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국내 5대 환경뉴스엔 ▲중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국민 관심사’로 떠오른 미세먼지, ▲기록적 여름 폭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라돈 침대 파동이 선정됐다. 또한 국외 5대 환경뉴스엔 ▲죽은 고래 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1,000조각, ▲파리협정 이행방안 합의,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역대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공기질 측정 한계치 찍은 뉴델리 최악 스모그가 선정됐다.

환경재단이 2018년 국제 환경 뉴스 1위로 선정한 사건은 죽은 고래 배 속에서 플라스틱 1000조각이 발견된 일이다.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 수역에서 발견된 몸길이 9.5m의 향유고래 사체에서 1000조각이 넘고 무게 6kg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충격적으로 일깨워준 사건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2018년은 환경 문제가 더 이상 낯설고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의 일이라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던 한 해였다.”라며 “2019년도에는 더욱 현실로 다가올 환경 이슈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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