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별이 된 나의 늙은 고양이에게' 출간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1-08 16: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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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나에게 넌 좋은 친구였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고양이의 몸에서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졌고, 병원에 갔더니 그 덩어리는 암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일단 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해야 했는데, 이미 나이가 많아진 고양이는 수술보다 마취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고양이가 벌써 나이가 많은 고양이가 되었구나 생각했더니 이미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고양이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그렇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고양이는 더 많이 아파졌고, 14살이 되었고, 14살 2일째 되는 날, 별이 되었지요.

그래서 처음 썼던 편지들을 다 찢어버리고 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별이 된 그 날부터, 처음 함께 살았던 14년 전의 순간까지의 추억을 하나의 긴 편지글로 담았습니다.

'안녕, 별이 된 나의 고양이’
‘안녕…’

지은이 - 김지선
<인조이 파리><인조이 유럽><그냥, 도쿄><유럽 테마 여행>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가요> 등 책을 집필한 여행작가.
요즘은 동네 작은 책방 '새벽감성1집'을 운영하며
독립서적에 대한 즐거움을 매일 느끼고 사는 고양이 집사.
instagram/juttilism . fungirl@naver.com . juttil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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