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나는 자살하지 않는다"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2-05 16:13:22
![]() |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
안락사논란의 케어 박소연 대표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박소연 대표는 "2006년 대만의 한 여성 수의사가 자살을 했습니다." 서두를 꺼냈다.
대만 수의사는 2년간 약 700마리의 유기견을 안락사 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난 후 이어진 네티즌들의 심각한 비난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케어는 그녀처럼 일반 유기견을 구조한 것은 아닙니다. 개도살장. 카니발리즘으로 죽어가는 애니멀 호더의 개들, 그리고 투견현장 속에서 구조를 해 왔습니다.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구조했다면 더 많은 동물들을 살리고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재정이 어려운 구조로 지금처럼 운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난 해 남양주 도살장에서 구조한 개들에게만 벌써 1억 수천이 다 돼가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모금액은 5천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를 적당히 하는 단체, 구조를 안 하거나 보호소도 없는 메이저 단체는 월 1억 수천의 후원금을 적립합니다. 구조는 돈을 쓰는 행위지, 모아서 적립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자신은 대만의 수의사처럼 자살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안위나 사사로운 명예를 위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는 불가피하다며 발언을 끝마쳤다.
[ⓒ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