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료 후 바로 보험금 청구 가능…'원스톱 시스템' 구축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1-04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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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시스템'이 개발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올해 4~6월 중 ‘반려동물보험 원스톱 보험금청구시스템’(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을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원스톱 시스템’이 개발되면 펫보험에 계약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진료가 끝나고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펫보험을 판매중인 곳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으로 손해보험 5개사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원스톱 시스템’ 개발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간편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해보험협회 통계를 보면 2017년 등록동물 117만 마리 대비 보험 가입률은 0.22% 수준으로, 펫보험 가입률은 현저히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보험금 청수 시스템이 운영돼도 진료비가 병원마다 상이하며, 보험금 이중청구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의 비문(코의 무늬)을 이용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활성화를 시키려면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병원 진료비를 표준화 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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