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려견 분리불안증의 교육과 치료

PET MEDICAL / 윤병국 수의사 / 2019-02-26 1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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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제공

 

반려견 불리불안증의 교육과 치료 이렇게 생각해보자.

 

아기들이 엄마에게서 멀어지면 불안해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주인과 떨어져 있으면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분리불안증의 증상의 증상으로는 과도하게 짖는다든지, 파괴행동, 혹은 부적절한 배설과 같은 것이 있고, 심하면 식욕부진 ,떨림, 구토, 설사및 피부염과 같은 생리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원인으로는 보통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을 어렸을때 키우지 않았다든지, 집에있다가 갑자기 직장을 다니는것 과 같이 급격히 생활이 변할 때, 혹은 보호자가 긴 시간 집에 있는 동안 개에게 과도한 애착을 줘서 개가 집착하게 되어 발생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미로부터 너무 빨리 떨어지기 되면 심리적으로 쉽게 불안해지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있다.보호자와 개의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다. 벌칙은 불안함을 더 조장하기 때문에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외출이나 귀가를 할때 애정표현을 하는것이 외출에 대한 신호가 되어 자극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가능한 조용히 나가고 들어올때도 바로 아는체를 하지 않는게 좋다.

 혼자 있는 시간을 하루의 일상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이 외출 후 돌아올 때 안쓰러워서 애견을 보자마자 과장적으로 반기는 행동은 분리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만 초래한다. 따라서 귀가한 후 일정 시간, 예컨대 10분~20분 정도는 무시하고 담담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반응이 반려견에게 주인을 리더라고 인식하게 유도한다. 반려동물을 어린아이 대하듯 취급하면 나쁜 버릇을 길러줄 따름이기 때문이다. 

 

❶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시키자

외출전 반려견과 충분히 놀아줘 피곤하게 만드는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하루는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특히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애견일수록 아침운동을 권한다. 함께 운동할 때 여러 가지 복종훈련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❷ 크레이트를 사용하자

주인이 집을 비운 채 홀로 있을 때 크레이트를 사용해야 자기만의 공간에서 오히려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단,크레이트에 익숙해지게만드는 교육을 충분히 한 다음 안심할수 있는 장소로 크레이트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크레이트 교육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크레이트에 오래 가두면 오히려 불안감이 더욱 조성되고 크레이트 자체도 싫어하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분리불안이 해소될 경우 점차적인 자유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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