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기동물보호시설 건립 좌초 위기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2-07 2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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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_부산시 강서구 신호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서부산권동물복지센터(가칭) 조감도

천안시가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영 비상체제 운영키로 결정한 가운데 시의 유기·유실동물 보호시설 건립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오는 2020년까지 1350㎡ 면적에 사육·보호시설, 진료실, 사무실 등을 갖춘 유기동물보호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사업에 충남도를 포함한 4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되면서 천안시는 이달 말까지 충남도에 사업계획을 접수해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사업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사업 자격조건 중 주민 동의서, 부지 확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유지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주민 동의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기동물보호소가 위치한 목천읍 소사리 인근 주민들도 보호소에 대한 악취, 소음 등의 민원을 천안시에 지속해서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의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사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사업계획을 접수했다가 취소하게 되면 3년간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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