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려동물 구조 출동 전체 구조 출동의 20% 달해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2-19 14:49:44
  • 카카오톡 보내기
▲부산소방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만 9188건의 구조 출동이 있었고 이 가운데 개·고양이 등의 동물포획이 6083건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동물포획을 위한 구조 출동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2만 69건이나 된다. 하루 평균 18건 가까이 출동을 해야 할 정도인 셈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날 수록 출동 건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동물포획 관련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을 정도다.

동물포획이 늘어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홈페이지(119.busan.go.kr)에 ‘119에 구조된 반려동물 찾기’ 코너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동물 단체 등의 사이트도 있지만 1차적으로 출동하는 부산소방에서 정보를 제공하면 훨씬 빨리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만든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지난해 부산소방재난본부를 통해 주인이 반려동물을 찾아간 수는 41마리에 불과하다. 사실상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버려진 셈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 의식이 성숙해진다면 이러한 역량을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