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려견 이어 반려묘도 ‘복제‘ 한다
- PET ISSUE / 이경희 기자 / 2018-12-28 2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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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pixabay |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강아지 복제 서비스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 최초의 고양이 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반려동물 복제기업 시노진(Sinogene)이 세계 첫 복제 동물인 복제양 '돌리'를 창조할 때 사용했던 기술로 내년 3월까지 중국의 첫 복제 고양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시노진은 중국에서 반려동물 복제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기업으로 이미 38만 위안(6200만원)으로 반려견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노진은 지난해 5월 유전자를 편집한 반려견 비글을 성공적으로 복제해 유명해졌고, 한 달 뒤부터 상업적 복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화와 TV에 수 십 차례 출연한 ‘궈즈(주스라는 뜻)’라는 9살의 스타 개도 지난 9월 복제됐다. 이 복제견의 주인인 동물 조련사 허쥔은 앞으로 궈즈의 일을 복제견이 이어받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의 바이오기술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데 서방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다.
지난해 세계 첫 복제 원숭이에 이어 과학자 허젠쿠이가 유전자를 변형한 ‘유전자 편집’ 아기를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고 발표해 과학계로부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물 복제에 대한 윤리적 비판 속에서도 상업적인 복제 서비스는 미국 등지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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