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차 안 가득했던 개들·엘리베이터 속에서 사는 고양이

PET ISSUE / 이경희 기자 / 2019-01-01 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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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방송장면 캡쳐

지난 30일, SBS ‘동물농장’은 연말특집으로 불방특집을 꾸몄다.


PD는 먼저 “터널만 보면 그 때 생각이 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구서 만난 제보자는 “개가 정말 많다”며 고속도로 밑에 있는 차로 제작진을 데리고 갔다. 그곳에는 승용차 안에 수십 마리의 개들이 갇혀있었다. 차 안에 남겨진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이어 차량 주인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은 잠복근무했다. 그 사이 한 남자가 찾아왔고 그는 차를 보다 이내 돌아갔다. 주변을 수소문했으나 아무도 아는 이는 없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자 차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9개월이 지난 지금도 해당 차는 찾을 수 없었다.

지난 여름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곳에 고양이가 새끼와 함께 있다는 것을 제보 받게 됐다. 그곳으로 출발한 제작진은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춘 걸 보고 안을 확인했다. 새끼 고양이가 도르래에 낀 것.

엘리베이터를 멈춘 뒤 우역곡절 끝에 새끼 고양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 그러다 어미 고양이가 생각지도 못했던 통로로 나갔고, 제작진은 어미 고양이를 기다렸다.

하지만 곧 새끼고양이가 사라졌고 제작진은 바로 관찰 카메라를 확인했다. 어느새 돌아온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한 마리씩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은신처를 옮기는 모습을 보여 불방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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