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양이 보호 연합, "공금 횡령 사건 강경 대응"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2-25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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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고양이 보호 연합 |
목포 및 전남 서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고양이 보호단체 ‘목포 고양이 보호 연합’(이하 목고연, 회장 이윤옥)이 일부 회원의 공금횡령과 독단적인 회원 강제퇴장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2일,목고연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 단체 전 회장인 A 씨에 의한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수익금 중 일부가 입금되지 않아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확인됐고, 횡령 규모는 4백여만 원으로 A 씨는 목고연 공식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수익금을 입금받는 방법을 썼으며 “횡령 사실이 들통나자 A 씨가 입출금 명세를 변조하는 방식으로 횡령 사실을 감추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심지어 횡령 여파로 단체 내부가 어수선함을 이용 목고연의 온라인 카페와 SNS에서 회원들을 대규모로 강제 탈퇴를 시키고, 일방적인 차단을 하였다고도 밝혔다.
목고연 관계자는 “횡령과 온라인 카페 강제퇴장 등으로 회원과 후원자가 급감하고 목고연의 회계 처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단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목고연은 최근 ‘목고연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을 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철저한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규명과 책임규명,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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