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가 선정한 2018년도 대한민국 나쁜 동물뉴스 5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9-01-03 2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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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에 맞아 죽은 아기 돼지들

 

동물권행동 카라가 대한민국 2018년도 10대 동물뉴스를 선정했다. 

 

올해의 나쁜 소식 5가지는 아래와 같다.

 

2018년도 나쁜 동물 소식 5

1. 공장식 농장, 동물의 수난 시대 - 농장 동물들, 폭염에 떼죽음 당하고 망치에 맞아 죽다 

12월 초 경남에 위치한 대규모 공장식 돼지농장에서 아기돼지들을 망치로 때려죽이고 있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대중의 공분을 샀다.

 

2. 양진호의 엽기적 동물학대 - '슈퍼갑질'로 생명 희롱!

양진호는 사람, 동물 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엽기 폭력행위로 우리 사회를 경악시켰다. 특히 부하 직원에게 강요해 다른 사람들과 닭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석궁으로 닭을 겨냥하게 하거나 일본도로 닭을 죽이게 한 행위는 잔인한 학대 강요 고문과 동물 살해에 해당하며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이다.

 

3. 애니멀 호딩 문제 심각 - 동물과 사람 모두의 문제, 처벌보다는 예방과 지원을

동물을 과도하고 부적절하게 사육하는 애니멀 호딩 문제가 최근 동물복지 이슈로 대두하고 있으며 그 사례가 빈번히 늘어나고 있다.

 

4. 허울 좋게 포장된 실험동물공장 - 반려동물연구사업과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올해 농촌진흥청은 연 43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반려동물연구사업에 편성했고 여기에 2022년까지 5년간 약 220억 원의 연구비가 국민세금으로 투입되게 된다. 그러나 문제의 반려동물연구사업의 초기 주된 내용은 '복제 생산 기술 활성화'였으며, 15개 연구과제의 과반수 이상도 현실적 필요성이 결여된 희귀 질병 연구에 편중돼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과도한 예산 투입으로 볼 수 있다.

 

5. 동물원 우리를 벗어난 퓨마 '뽀롱이'의 짧은 생과 긴 여운

대전 오월드 동물원의 퓨마 ‘뽀롱이’는 올 가을까지 일생을 우리 안에서만 살았다. 뽀롱이는 출입구가 제대로 닫혀있지 않아 우리 밖으로 나갔다가, 나간 것을 확인한 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되었다. 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고, 이는 동물원의 실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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