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고양이 모피금지...러쉬, ‘#FurFreeKorea’ 캠페인 진행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2-26 2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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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쉬 제공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국내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 ‘#FurFreeKorea’을 진행한다.

 

최근 국내에 유통되는 액세서리와 고양이 장난감, 의류 등에 실제 고양이 모피가 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는 모피농장이 없기에 대부분은 전 세계 모피의 75%를 생산하는 중국에서 모피를 수입하고 있다. 그간 여러 단체를 통해 비윤리적인 사육과 비인도적인 도살 방식 등이 널리 알려진 바 있으며 모피 완제품의 원재료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라쿤이나 토끼털로 거짓 표기해 국내에 불법유통해 사회문제화 된 바 있다.

러쉬코리아는 이런 실태를 알리기 위해 케어와 함께 국내 개·고양이 모피 금지를 위한 ‘관세법 일부 개정법률안’ 적용을 위해 26일부터 31일까지 70여 개 전국 매장에서 ‘#FurFreeKorea’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국내 개·고양이 모피 수입 현황을 전하고 모피 반대 메시지가 적힌 보드와 많은 희생당한 동물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이다.

더불어 28일 오후 2시부터 명동 일대에서 현대무용가와 함께 퍼포먼스를 통해 모피 산업의 실태를 알린다. 동물과 모피꾼으로 연출한 퍼포먼스는 러쉬 명동역 매장에서 시작해 명동예술극장까지 이동한다. 이곳에서 케어와 합류해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러쉬는 2013년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모피 반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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