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반려문화 이루려면”?... 반려산업 신뢰성관계 확보돼야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2-14 2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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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편차 완화 대안...펫 보험 활성화·소통문화·사전고지의무제 등 제시
손해보험협회·대한수의사회,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토론회’
▲손해보험협회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대한수의사협회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1층에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손해보험협회와 대한수의사회·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1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목련룸)에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합리적인 진료비 기준·‘펫 보험’활성화·동물등록제 의무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먼저, 오원석 대한수의사회 박사는 ‘국내동물병원 의료서비스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 박사는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의 문제점으로 과거 1999년 정부가 동물병원 간 자율경쟁을 통해 진료비를 낮출 목적으로 폐지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동물병원 간의 암묵적인 진료비 설정으로 인해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료비 편차 등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부담이 증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펫 보험이 출시돼도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꺼려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진료비 갈등이 고조된 것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는 다양한 펫 보험 활성화· 진료표준화·동물등록제 활성화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체계적인 보호자 질병예방교육도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오 박사는 “진료비에 대한 각종 오해와 갈등이 수의사들과 소비자(반려동물보호자)들 사이에서 소통 단절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공시제·사전고시제·표준진료체계 및 항목 등을 관련 정부담당자와 전문가와 함께 협의해 정책수립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동물병원과 소비자 간 격차 감소 ▲동물병원·수의사 간 수급 불균형 해소 ▲수의사의 삶의 질 ▲질병 발생 및 진료 패턴의 다양화 ▲유기동물 및 반려동물 행동 관련 문제 ▲진료표준화 및 의료수가 논쟁 등을 진단해 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소비자단체 및 수의사·보험업계 등이 참여해 진료비완화 법적·제도적 장치관련 대안에 대해 모색했다. 그러면서 의료분쟁에 의한 다양한 통계·동물복지 차원· 반려동물 기르는 교육 개선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동물보호소비자단체에서는 반려동물보호자자가 원하는 것은 가격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차이가 발생될 수밖에 없는 원인과 기준이 궁금(표준화된 절차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진료비 기준체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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