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미국 대통령 끝까지 지킨 '설리'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12-07 2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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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서비스견 '설리' |
고인이 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서비스견 '설리'가 부시의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해 주목받고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설리는 지난 6월부터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켰다. 설리는 물건을 물어오고, 위로를 주는 친구 역할을 했다.
부시 가족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트위터에 설리가 부시 전 대통령 관 앞에서 쉬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임무가 끝났다"고 밝혔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 가족은 설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설리를 입양했다. '설리' 이름은 지난 2009년 엔진이 꺼진 여객기를 뉴욕 허드슨강에 안전하게 착륙시켜 승객 전원의 생명을 구한 '설리 설렌버거'의 이름에서 따왔다. 비상착륙 일화를 다룬 톰 행크스 주연 영화 제목도 '설리'다.
설리는 앞으로 메릴랜드주에 있는 군병원으로 옮겨져 새로운 임무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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