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7)…"반려동물과 잘 살기 위해선 '사회화' 중요"
- PET MEDICAL / 김담희 / 2016-10-05 15:17:54
개에게도 사람과 같은 사회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죽을때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입양한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가족구성원의 하나로서 잘 지내기 위해선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보호자와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동물은 우선 우리와 함께 사는 세상에 적응해야한다. 세상에 적응하는 첫 단계가 바로 사회화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이 부분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개는 대표적으로 무리를 이뤄 사는 동물, 즉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개에게도 사람과 같은 사회화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양이는 단독, 집단생활이 모두 가능하지만 사람과 함께 살아야하기 때문에 사회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은 폐쇄적 환경에서 성장기를 보낸다. 입양하고 최소한의 예방접종을 마칠 때까지 자의든 타의든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한때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전염병이 폭발적인 수준으로 발생했다. 분양되는 많은 어린 강아지들이 파보바이러스장염이나 개홍역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이환됐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예방접종이 강화돼 전염병 발생이 상당히 줄었다. 물론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전염병 예방 이상으로 사회화는 반려견의 정상생활에 필수적이다. 사회화 부족이 많은 문제동물을 만들고 그들은 사람과 동물 모두의 불행을 가져온다. 왜 좀 더 성장한 다음 안전한 시기에 사회화시키지 않고 굳이 어린 나이에 세상에 노출시켜야 할까? 바로 어린 시기에는 마음의 문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대뇌피질이 성숙하지 않아 세상을 호기심과 긍정적 태도로 바라본다. 성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가장 사교성이 넘치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 환경과 사람, 또 다른 동물들을 좋은 관계로 접하면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화에 적합한 시기는 반려견 경우 생후 3개월, 늦어도 14주 이전이다. 고양이는 시기가 더욱 빨라 생후 7주 이전이다. 흔히 기초예방접종시기와 겹친다. 앞서 말했듯 사회화는 예방접종 이상으로 중요하다. 첫 접종을 시작하면 즉시 환경자극원에 노출시켜 사회화를 시작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감염이나 사고 등을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또 환경을 접할 때 체벌한다든지 공포를 느끼는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큰 트라우마가 생겨 이후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러브펫동물병원 최인영 원장, 편집'김담희 기자 '
◆최인영 수의사 프로필 -러브펫동물병원 대표원장(타임스퀘어점, 홈플러스중계) -SK 'BTV 85번 마이펫티비-신지의 궁금해요 펫닥터 MC -주.러브펫코리아 대표이사 -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이사 -서울시 수의사회-반려동물 행동의학팀 수의사 -2014-15 한국프랜차이즈 신생브랜드 대상 수상 -영등포수의사회 부회장 -SBS '동물농장 출연 -SBS '긴급출동SOS 유기견 솔루션 위원 -KBS '호루라기 유기견솔루션 출연 -YTN 청년창업런웨이 출연 -SBS CNBC CEO 출연 -MBC 에브리원 아이러브펫 자문수의사출연 -한국중고육상연맹 이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FCEO총동문 운영위원장 *'러브펫코리아 최인영 수의사 펫칼럼' 이슈타임라인 [2016.10.05]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7)''반려동물과 잘살기 위해선 '사회화' 중요' [2016.09.21]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6)''크레이트 올바른 이용법 숙지해야' [2016.09.08]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5)''반려견을 위한 올바른 장난감 고르기' [2016.08.31]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4)''반려견 나쁜 버릇, 보호자가 만든다' [2015.08.25]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3)''서열을 위한 복종훈련 필요할까?' [2016.08.19]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벌칙훈련은 '독'일까? '약'일까? [2016.08.10] [펫칼럼]'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반려견이 쉽게 흥분한다면?' '

입양부터 이별까지 잘 지내기 위해선 '사회화 교육'이 중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러브펫 동물병원 최인영 원장[사진=러브펫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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