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 번 뿐인 견생, 반려견 위해 돌로(DOLO) 하세요"
- PET LIFE / 김담희 / 2017-11-25 18:30:49
최근 강아지의 평균 수명이 20살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사람보다 짧은 생을 살다 간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 없이 삶에 필요한 좋은 것을 모두 해주고 싶은 게 반려인의 마음이다.
이러한 견주들의 마음을 실현한 것이 바로 'DOLO(돌로, Dogs Live Only Once)박스'다. 현재 삶을 즐기자는 최신 트렌드 '욜로'와 같은 의미를 가진 '돌로'는 한 번밖에 안 되는 견생(犬生)을 더 의미 있게 채워주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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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박스 곽지윤 수의사(사진 왼쪽)와 반려견 쿠우,도토. 그리고 돌로박스 구원회 대표(사진 오른쪽)와 포도.[사진=김담희 기자] |
돌로박스 구원회 대표는 "수의사 선생님의 주도로 매달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용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성품을 포함시키기 보다 견주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방향으로 기획 설계해 직접 생산한다"고 말했다.
기존에 있는 제품을 박스에 담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피모건강' '감기예방' 등 매월 주제에 맞춰 업체들과 적절한 제품을 함께 기획∙설계해 생산한다. 반려동물 용품은 많지만 반려견들에게 진짜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수의사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구 대표는 "현재 돌로박스와 파트너 쉽을 맺고 있는 업체들은 각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곳들"이라며 "이들과 매 월 새로운 돌로박스 구성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들이 전어모양 배변봉투 지갑과 네온 리드 중간줄 등 이다. 아울러 11월에도 수능시즌에 맞춰 시험지 모양의 노즈워크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배를 동결건조한 수제 간식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원회 대표는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시제품을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발굴해 적용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돌로박스에 포함된 제품은 대부분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한 제품들 뿐"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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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윤 수의사는 돌로박스 기획을 통해 반려인의 바람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김담희 기자] |
수의사이자 '쿠우' '도토' 두 반려견의 엄마이기도 한 곽지윤 수의사는 매달 돌로박스 기획을 통해 반려인의 바람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물병원에 재직 당시 간식 등에 대한 보호자들의 질문 대해 제가 사용해본 기성품 중 좋은 것을 추천해주는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매월 강아지에게 꼭 맞는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돌로박스가 시작된 계기도 구 대표가 반려인으로서 누구보다 그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는 반려견 벙벙이와 포도를 키우면서 잘 못된 정보로 간식 등을 급여했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반려견을 위한 간식을 자주 구매하면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몰라 걱정인 견주가 많다는 걸 경험하면서 수의사 선생님이 매월 반려견들에게 필요한 것을 모아 보내주면 양육 걱정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돌로박스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돌로박스 만의 또 다른 서비스는 반려견에게 맞춰 구성품을 변경할 수 있다. 집에 장난감이 많거나 특정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장난감 및 일부 용품이 포함되지 않는 실속형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능은 유사하지만 알레르기가 없는 간식으로 대체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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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회 대표는 돌로박스가 반려인들의 불안감을 덜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김담희 기자] |
구원회 대표는 다가오는 12월엔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와 겨울철 감기 예방에 맞춰 돌로박스를 구성 중이라며 "반려견도 풍성한 연말을 맞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추운 날씨에 집안에 있는 반려견 심신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물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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