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겨울 산책 시 주의사항
- PET LIFE / 김담희 / 2017-11-25 18:30:49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에 바깥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반려견 산책 횟수도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평소 산책을 꾸준히 해오던 반려견이라면 갑자기 운동량이 줄어들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니 실내에서라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만일 실내 활동이 여의치 않아 야외로 산책하러 나가야 한다면 동상, 심장마비 등 여러 상황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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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 옷을 입혀 체온손실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발이 시려 꽁
반려견에게 털이 있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추위에 강한 것은 아니다. 특히 치와와 도베르만 같은 단모종의 경우 쉽게 체온이 저하되기 때문에 기온이 낮고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신발, 패딩 등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산책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에 산책을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산책 시 반려견이 눈을 밟거나 털에 묻은 상태로 장기간 밖에 있다 보면 급격한 체온손실로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산책 후 집에 돌아와서는 따뜻한 물로 발 등을 닦고 젖은 털은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완벽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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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녹이기 위한 제설용 염화칼슘이 반려견 피부에 화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겨울에 화상 입을 수도
눈이 내린 날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을 뿌려놓는다. 이 염화칼슘은 수분을 만나면 열을 방출하며 녹게 되는데 이를 강아지가 맨발로 밟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줘 발바닥이 갈라지는 경화 현상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제설용으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알갱이가 굵기 때문에 날카로운 표면에 의해 상처가 날 수도 있다. 또한 염화칼슘에는 염분 성분이 들어있는데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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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이나 비만견의 경우 겨울철 외출 전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을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앗 차거’...심쿵 위험
노령견이나 비만견의 경우 일반 개들보다 찬 기온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로 인한 심장이나 뇌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날씨가 추워지는 것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 전 가볍게 집안에서 뛰어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체온 유지를 위해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해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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