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얼굴 두개인 야누스 고양이
- PET LIFE / 신혜정 / 2017-12-29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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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베티 비가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났다.[사진=facebook 'Bettie Bee'] |
선천적으로 얼굴을 두 개 가지고 태어나 '야누스 고양이'라고 불렸던 '베티 비'가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12월 29일(현지 시각) 베티 비 페이스북은 게시글을 통해 베티 비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베티 비는 태어날 때부터 3개의 눈과 2개의 코.입을 갖고 태어나 화제를 모았다. 베티 비처럼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안면중복 기형으로 태어날 경우 생존율이 극히 낮다.
베티 비도 건강이 좋지 않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입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폐 속으로 우유가 넘어가면서 폐렴이 왔고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보호자는 베티 비를 보내주기로 했다.
보호소 측은 베티 비가 세상을 떠난 뒤 베티 비를 응원하기 위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지만 애도와 베티 비를 그리워하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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