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시트로 다치지 않게 받아내

베란다 끝에 매달려 죽을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주민들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됐다.[사진=Youtube 'Universal Media Online']

베란다 끝에 매달려 자칫 잘못하면 죽을 위기에 있던 강아지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주민들의 기지로 구조됐다.

사건은 지난 12월 31일(현지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1일 영국 일간 미러는 전했다.

진 시퀘이라는 반려견 티나를 집에 두고 식료품 구매를 위해 외출한 상태였다. 평화로웠던 일상을 깬 건 다름 아닌 인근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 축제였다.

폭죽 소리에 놀란 티나는 창밖으로 뛰어나오다 베란다 창살 사이에 매달렸다.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티나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주민들은 티나가 떨어져 다치지 않도록 침대 시트를 가져와 펼쳤다. 팔에 힘이 떨어진 티나는 결국 베란다에서 떨어졌지만 주민들의 기지덕에 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진 시퀘이라는 "티나가 난간에 매달려 있는 영상을 나중에 보고 눈물이 터졌다"며 "창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것을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후회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를 구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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