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주인 묘지서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영상)

PET LIFE / 김선영 / 2017-12-29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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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불러도 묘지 주변 계속 맴돌아

먼저 세상을 떠난 주인의 묘지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테레사 모리니는 지난해 9월 9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키우던 반려견 디테를 가족으로 입양했다.


그리고 두 달 뒤인 11월 15일 테레사와 그의 남편은 디테와 함께 어머니의 묘지를 찾았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디테가 묘지 주위를 떠나지 않았다.


테레사가 몇 번이나 '돌아가자'며 디테의 이름을 불렀지만 디테는 묘지 주변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조금 따라오는 듯하다가도 이내 묘지 주변으로 돌아가 버렸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디테의 모습을 보고 테레사는 마음이 아팠다. 결국 테레사와 그 남편은 디테를 들어 차에 태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디테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한 테레사는 "디테는 어머니와 함께 5년을 살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내가 맡아 기르고 있었다"며 "86세에 돌아가신 어머니는 늘 집에 계셨다. 디테는 그의 동반자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디테는 변함없이 우리 가족의 동반자"라며 "디테와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떠난 주인의 묘지를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 디테의 모습.[사진=Youtube 'Rizky Aris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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