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 따뜻한 집이 생겼어요"

PET LIFE / 김선영 / 2017-12-29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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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버리는 패딩 후드 재활용해 '후드하우스' 제작해
버리는 패딩을 이용해 길고양이 집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사진=케어]

지난 5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장수마을에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돕는 '후드하우스'를 설치했다.


이번 '후드하우스' 프로젝트는 길고양이들이 겨울철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엔진 룸, 아파트 전력실 등에 들어가서 발생하는 사고를 해결하고 겨울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헌 패딩에 달린 모자를 재활용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으로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에 동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장수마을에는 활동 중인 여러 캣대디, 캣맘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급식소에 이어 겨울집 설치로 이어진 장수마을의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후드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철 길고양이 사고를 예방하고 겨울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사진=케어]

케어는 지난 2016년 3월 도시 생태계 일원인 길고양이와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장수마을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현재 운영 중인 장수마을 및 여의도공원 급식소의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길고양이를 올바르게 돌보는 모델을 제시하여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문화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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