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그 요가로 ‘건강·교감’ 두 마리 토끼 한번에"
- PET LIFE / 김담희 / 2018-07-04 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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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동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좋은 사료와 간식을 먹이는 웰빙을 넘어 함께 활동하는 것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반려인들의 욕구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산책 이외에 어떤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몰라 못하는 반려인들이 다반사다.
한국애견요가협회 소속 주설아 수의사는 '도그 요가'가 운동 효과 외에도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했다. 그는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교감을 높여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요가지도협회 요가지도자과정을 밟으면서 도그요가가 보호자와 반려견의 건강증진은 물론 교감을 높여줄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 수의사는 "(국내에서) 도그요가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 부족과 도그요가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안타깝던 중 윤정원 협회장님과 인연이 닿아 협회를 만드는 것이 도그요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함께 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애견요가협회에서 도그요가 자세들이 임상적으로 반려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도그요가가 시작된 미국이나 영국등의 자료를 참고해 특정 동작이 반려견 신체에 작용해 결과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또 동작을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할 사항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그요가 외에도 한국애견요가협회에서 진행하는 아로마테라피, 도그베이커리 등 다양한 클래스 주제에 맞춰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보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고있다.
주설아 수의사는 "협회를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건강한 문화생활을 제시해 '반려'라는 의미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목적"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하는 지식이나 정보를 많은 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국내 반려동물 문화와 인식 향상에 일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 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보호교육 강연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주 수의사는 "협회에서 현재 작업중인 도그 요가 책이 빠른 시일 내에 발간돼 도그 요가의 바이블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올해에는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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