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지금]"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키워보세요"

PET LIFE / 유창선 기자 / 2018-01-19 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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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주차부터 18개월까지 양육 자원봉사
호주 안내견단체가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사진=Guide Dogs Australia SNS]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충직하고 영리하지만 한 마리의 안내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수고가 필요하다. 호주 안내견 단체 'Guide dogs'는 안내견을 돌봐줄 자원봉사자 찾기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분양받은 안내견이 다양한 사람들과 환경에 접촉할 수 있도록 함께 장을 보러 다니거나 아이들 등하교 시간 등에 함께 동행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일주일에 최소 6일 이상은 밖에 데리고 나가야 한다.


봉사자들의 지원 조건에는 집에 최소한 2명 이상의 성인이 있어 안내견이 한 명의 성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고 유모차를 타야 하는 유아가 있어서는 안된다. 만약 봉사자 가정에 자녀가 전혀 없다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해줘야 한다.


집에는 강아지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영장 등 강아지가 접근하면 안 되는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야 하며 훈련이 완료되기 이전에 발생하는 신발이나 가구 등을 무는 행동 등에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안내견은 생후 8주부터 양육 받게 되며 사회화 과정이 끝나는 12~18개월쯤 다시 협회로 보내져 6개월간의 집중 훈련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도우미견이 필요한 가정집에 분양된다.


Guide Gogs 협회는 봉사자들이 양육에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양육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해 안내견에 적합하게 키울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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