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美 스키선수, 농장서 개 입양해 귀국
- PET LIFE / 김선영 / 2018-01-19 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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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스키 국가대표 선수 거스 켄워시가 한국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해 미국으로 돌아갔다.[사진=guskenworthy SNS 캡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스키선수가 한국 개고기 농장을 찾아 개를 입양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스저널(WS)에 따르면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거스 켄워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강아지를 입양해 돌아갔다고 전했다.
켄워시 입양한 개는 개고기 농장 출신으로 그가 직접 23일 경기도 시흥의 개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한국에 있는 개 농장 중 한 곳에 방문했다"며 "이곳의 개들은 영양실조에 걸린 채 신체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개들은 우리가 집에서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개들과 다르지 않았다"며 "몇몇 개들은 심지어 한때 반려동물이었지만 도난당하거나 유기돼 개고기로 팔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켄워시는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다며 '비오(Beemo)'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도 길을 잃고 경기장을 배회하던 5마리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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