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속 고양이, 애처로운 목소리에 극적 구출
- PET LIFE / 신혜정 / 2018-03-02 1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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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바닥에 갇혀있던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사진=Telegraph 홈페이지 캡처] |
콘크리트 바닥에 갇혔던 고양이가 우렁찬 울음소리로 3주 만에 구조됐다.
최근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최근 노셈프턴셔 코비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 중인 건물 콘크리트 바닥에 갇혀있던 고양이를 구출했다.
고양이는 건설 현장의 인부들이 발밑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RSPCA에 연락을 취하면서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RSPCA 소속 동물보호관 샤론 나이트는 "고양이가 바닥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며 "사방이 막혀있었기 때문에 건설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부을 때부터 그곳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콘크리트 공사를 한 3주 전부터 바닥의 미약한 수분을 섭취해가면서 고양이가 생명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는 매우 말랐지만 건강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몸에 마이크로칩이 삽입돼 있으며 조만간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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