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강아지 슬개골탈구, 평소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 PET MEDICAL / 윤병국 수의사 / 2018-03-14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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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슬개골 탈구는 수술 전후 평소에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날씨도 조금씩 풀려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평소 산책을 안 하던 아이들도 안 쓰던 관절을 쓰니 통증을 느껴서 내원하는 케이스도 늘어나는데 그중 상당 부분이 개의 슬개골 탈구인 경우가 많다.
슬개골 탈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경우나 있는 것은 알고 있어도 '다리를 절면 병원 가야지' 하시는 보호자 분들이 많다.
슬개골탈구는 대부분 선천적 질환의 경우가 많으면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성장하면서 무릎에 안 좋은 환경적인·행동적인 요인 때문에 더 안 좋아진다. 대표적인 것이 미끄러운 실내생활과 높은 곳에 뛰어 오르내리는 등 일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바로 '원장님 수술 안 하고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수술시키는 것이 너무 겁이 난다는 것이다.
그럼 말씀드리는 대답은 '슬개골 탈구'가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도 뼈가 빠지면 먹는 약으로 안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진행을 늦추고 살면서 통증을 안 느낄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줄 방법들은 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꾸준한 재활 및 물리치료이다. 탈구의 기수가 높지 않고 관절의 섬유화가 진행이 안 된 경우는 꾸준히 재활치료 등을 통해 무릎을 관리한다면 건강하고 튼튼한 무릎관절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주치의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한 수술경험이 있는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고 수술 외적 방법이 추천된다면 적절한 재활방법 및 간격까지 가이드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개의 슬개골 탈구는 수술적 교정이 우선시 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반려동물의 생활환경 보호자의 순응도 여부 등 여러 가지가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를 한 후 어떤 것이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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