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뭇잎 한 장이요"…간식값 스스로 결제하는 강아지
- PET LIFE / 신혜정 / 2018-04-30 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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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으로 간식값을 계산하는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Instituto Educativo Técnico Diversificado De Monterrey SNS] |
자신의 간식값을 결제하는 강아지가 화제다.
최근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콜롬비아 카사나레주의 한 공과대학에 거주하는 개 '네그로'를 소개했다.
니그로는 대학 캠퍼스에서 감시견으로 활동하면서 교직원들에게 음식과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받았다.
또 학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해 종종 학생들이 매점에서 쿠키를 사서 네그로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학생들이 매점에서 구매하는 모습을 목격한 네그로는 그 모습을 기억해뒀다.
교사 앙헬라 가르시아 베르날은 "네그로가 매점에 가서 아이들이 돈을 주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받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어느날 네그로가 입에 나뭇잎을 물고 꼬리를 흔들면서 나타나 쿠키를 원한다는 것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본 매점 주인은 네그로에게 나뭇잎을 받고 쿠키를 줬다. 이후 네그로는 종종 나뭇잎을 물고 매점을 찾아 쿠키를 구매해갔다.
매점 직원 글라디스 바레토는 "네그로는 매일 쿠키를 받기 위해 매점에 온다"며 "항상 나뭇잎으로 쿠키 값을 지불한다"고 전했다.
매점 측은 네그로의 건강을 위해 쿠키 판매량을 하루 2개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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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ituto Educativo Técnico Diversificado De Monterrey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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