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아에게 버거킹 '평생 공짜' 제공 약속

PET LIFE / 오지민 / 2018-07-19 15:37:58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카체르 SNS 캡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아지를 위해 '평생 무료' 햄버거를 약속한 버거킹 직원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10살 된 반려견 코디(Cody)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 카체르(Karcher)는 두 달 전 의사를 통해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다. 코디가 암을 선고받은 것이다. 코디의 상황은 심각했고 암 전이 속도에 따라 짧게는 1달 길게는 3달 밖에 살지 못하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코디가 떠날 생각에 카체르는 벌써부터 가슴이 찢기는 듯했지만 코디가 떠나기 전까지 그의 건강을 돌봐야만 했다.


카체르는 코디가 평소 좋아하는 버거킹 플레인 치즈 버거에 항암제를 넣어 먹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매일 버거킹에 방문해 플레인 치즈 버거만 구매해가는 카체르를 보고 버거킹 직원들은 궁금증이 생겼다. 결국 한 직원이 나서 카체르에게 "왜 매일 플레인 치즈버거만 구매하느냐"고 물었고 카체르는 반려견 코디의 사연을 전해줬다.


코디의 사연을 알게 된 버거킹 직원들은 잠시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눈 뒤 카체르에게 "코디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먹을 치즈버거를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한 카체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알리면서 사연이 알려지게 됐다.


버거킹은 카체르가 올린 글에 "세상에는 더 많은 친절과 공감이 필요합니다. 코디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