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처마 끝에 매달려 있는 벌집을 공격하기 위해 개미들은 유(U)자 형 개미 다리를 만든 것이 카메라에 포착해 많은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주도 플로리아노폴리스에 사는 전기기술자 프란시스코 보니는 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개미군단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렸다.

이는 너무나도 유명해져 유트브 계정 Dave Britain 페이지에도 클립 영상으로 올라오게 됐다.

이 영상 속 개미군단은 말벌이 살고있는 벌집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개미 다리로, 엄청난 수의 개미들이 뭉쳐 다리를 만든 것이었다.

보니는 이 모습을 보고 “이는 군대개미들이 말벌의 벌집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공격이 일어나면 말벌들은 대개 도망치며 군대개미들은 벌집에 남아있는 알과 애벌레, 그리고 번데기뿐만 아니라 미처 탈출하지 못한 일부 말벌까지 공격해 식량으로 삼을 때까지 벌집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상 속 개미 다리 속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개미들이 말벌 알을 옮겨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군대개미는 몸길이 8~12mm이며, 검은색을 띠며 털이 많이 나 있다. 낫 모양의 큰 턱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열대 우림, 열대 활엽수림, 열대 관목림, 산림에 살며 저지대의 습한 숲을 좋아한다고 한다.

Dave Britain 유트브 영상 기준 현재 121,773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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