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얼굴만큼 긴 '올챙이'

PET LIFE / 오지민 / 2018-08-09 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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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매체 'Live Science' 해당 기사 캡처>

지난 2일 외신 보도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이번주 가장 특이한 과학뉴스'카테고리에 등재된 '당신의 얼굴만큼 긴 올챙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야생에서 발견된 올챙이는 캔 콜라보다 큰 크기였다. 생물학자들은 얕은 웅덩이에서 상당히 큰 올챙이가 살고있었다고 밝혔다.


자연사 박물관남서연구소 파충류학자 과정을 밟고있는 Earyn McGee 학생이 지난 12일 남부 아리조나 (southeastern Arizona)지역에서 엄청난 크기의 미국 황소개구리를 옮기던 중 이 올챙이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진=외신매체 'Live Science' 해당 기사 캡처>


처음 올챙이를 봤을때, 물고기인줄 알았지만 올챙이였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Earyn McGee은 이 거대한 올챙이의 이름을 '골리앗(Goliath)'이라고 칭한뒤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 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와 구경했다. "갓난아기 고질라로 보인다", "Netflix SF호러 드라마로 비슷 비슷한 생물을 봤다", "외계생물같다"라고 하는 의견들도 올라왔다.



<사진=외신매체 'Live Science' 해당 기사 캡처>

Earyn McGee는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골리앗은 포획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도무지 개구리로 바뀔 기미가 없다”면서 “이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면 호흡기와 순환기가 신체 성장을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서부 연구기지(SWRS)의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골리앗이 지난 3년 동안 올챙이 상태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골리앗이 언제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해 나갈지 계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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