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중인 주인' 찾아왔던 2마리의 강아지들
- PET LIFE / 오지민 / 2018-08-12 14: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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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사연 캡처> |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보도 `더도도`는 `병원에 입원한 주인이 걱정돼 매일 병원 앞을 찾아온 강아지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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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사연 캡처> |
지난달 브라질에 위치한 아구도(Agudo)병원 입구에서 서성이며 자리를 뜨지 못한 두 마리의 강아지들은 주인의 퇴원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앞뒤 사정을 모르고 있던 병원의 간호사는 왜 두 마리의 강아지들이 병원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자신의 친구이자 수의사인 마리아 앨리스(Maria Alice Altermann)에게 강아지들이 왜 이 같은 행동을 하는지 물어봤다.
마리아는 두 마리의 강아지들이 처음에 왜 찾아오는지 몰랐다. 그래서 마리아는 처음에 이 강아지들이 버려진 것으로 생각하고, 마리아는 병원 주변 곳곳에서 강아지들의 정보를 알아봤다.
그리고 곧 마리아는 강아지들이 병원에 찾아오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었다. 바로 자신의 주인이 지난달 이곳 병원에 이송돼 와 치료받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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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사연 캡처> |
이 강아지들은 주인이 키우는 강아지 `프린세스`와 프린세스의 동네 친구 `스쿠비`였다. 이 같은 사연에 감동한 병원 관계자들은 강아지들이 주인을 볼 수 있게끔 배려해 주었다.
마리아와 간호사들은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강아지들을 케이지에 넣은 뒤 주인의 병실로 들어섰다. 주인과 강아지들은 아주 기뻐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마리아는 외신 매체 `더도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인은 두 강아지를 보자 더욱 상태가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강아지들이 주인이 함께하는 유대관계 속 치료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바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병원 직원들은 "프린세스는 너무나도 오랜만에 주인을 만나 기뻐하는 것 같았고, 그 옆에 있던 스쿠비도 덩달아 기분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이벤트를 계획하길 잘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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