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

PET LIFE / 오지민 / 2018-08-13 1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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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영상 캡처>


외신 매체 `더 도도`는 `자신을 구해준 남자를 매일매일 찾아오는 거위`라는 제목의 동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한 남자는 "거위가 우리 요트 근처를 따라와 놀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거위가 요트 옆에 날아가고 있는 장면으로 동영상이 시작된다. 거위와 같이 사는 남자 마이크은 "우리에게는 거위가 옆을 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유한다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영상 캡처>


거위 카일(Kyle)과 마이크(Mike Jivanjee)가 둘도 없는 사이가 된 것은, 마이크가 카일의 목숨을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함께 보트를 타러 갔는데 호숫가에서 혼자 발버둥 치고 있는 카일을 발견했고 그는 이대로 여기 혼자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카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둘은 같이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혼자 가족들의 무리에서 떨어지게 된 이유는 카일의 발이 다쳐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 후, 마이크와 카일은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거위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마이크는 가장 기본적으로 카일이 다치지 않게끔 보호해주기로 했다.



<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영상 캡처>


그렇지만, 그 이외의 모든 것들은 자유롭게 카일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카일의 장난기는 여느 반려동물 못지않았다. 몰래 와플을 훔쳐먹기도 하고,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일은 마이크 집 근처에 자신의 남자친구 유진(Eugene)을 데려와 마이크에게 소개해 주었고, 곧 카일은 유진의 아기를 가졌다.



<사진=외신매체 '더도도' 해당영상 캡처>


카일이 낳은 아이 중 한 명인 잭(Jack)은 다른 거위들에 비해 잘 적응하지 못해 마이크는 잭을 보살피기로 했다. 제2의 카일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카일과 잭을 키우고 있는 마이크는 이제 거위`들`의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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