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그만... 주인있는 강아지 안락사 시켜

PET ISSUE / 오지민 / 2018-08-14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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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뉴스 해당기사 캡처>

지난 12일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일리노이주 모튼에 사는 남성 토니 왕(Tony Wang)이 억울하게 반려견을 잃는 사건을 전했다.


토니의 반려견 모세(Moses,6)는 지난3일 집 수리를 해주러 들어온 정비공을 적으로 인식하고 짖어대다가, 결국 정비공의 다리를 물어버렸다.


깜짝 놀란 토나와 토니의 아내 제니퍼(Jennifer)는 장비공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이도 병원측에서는 정비공이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모세는 일리노이주 법에 따라 지역 동물보호소 (Tazewell County Animal Control)에서 10일동안 감금되는 조치를 받아야 했다.


동물보호소 담당 직원들은 "걱정하지 말라. 10일뒤에 안전하게 보내겠다"라고 전하며 모세를 잘 돌봐줄것을 약속했다. 그 후, 10일 동안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는 모세를 보러가기도 했다. 그런데 10일이 끝나갈 때 쯤,토니부부는 동물보호소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다.


동물보호소 직원 한명이 실수로 모세를 안락사 시켰다는 것이었다. 곧바로 동물보호소로 달려간 토니부부는 자신의 반려견 모세가 하늘나라로 간것을 보고 오열했다.


동물보호소 대변인은 "직원이 다른 개와 착각해서 실수를 저질렀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내부적으로 검토를 실시하고, 규율을 엄격히 강화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토니는 이번사건에 대해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과로 넘어갈수는 없다"며 "이 같은 실수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니네 가족은 동물권 전문 변호사와 접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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