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쓰러지자, 안절부절 못하는 강아지

PET LIFE / 오지민 / 2018-08-17 14: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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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현지시각) 중국 언론매체에 "쓰러진 주인 곁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강아지"의 영상이 게시됐다.

헤이룽장 성 다칭에 사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와 주인은 같이 산책을 하던 중 주인이 갑자기 쓰러졌다. 영상 속, 골든리트리버는 쓰러진 직후부터 구급차가 올 때까지 안절부절못하며 주인 옆을 지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쓰러진 주인을 병원으로 옮기려 하자 서둘러 강아지도 따라나섰다. 원래 원칙상 강아지를 구급차에 태우거나, 병원에 같이 들어오게 하는 것은 병원 규칙상 어긋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강아지가 같이 따라올 수 있도록 봐주었고, 강아지가 주인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들은 환자가 일어나자 골든리트리버는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치료를 담당한 다칭 인민 병원의 수간호사 장지홍 씨는 "원래 강아지는 병원 안에 들어올 수 없지만, 특별히 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진료실 안에서 기다릴 수 있게 했다"며 "환자가 일어나자마자 강아지와 껴안는 것을 보고 우리는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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