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시험에서 떨어졌던 가벨, 주청사 마스코트 되다

PET LIFE / 오지민 / 2018-08-17 16:43:03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인스타그램 qldgovernor 가벨 관련 사진 캡처>

지난 2일(현지시각) 다수의 외신 언론매체에서 과거 너무 착한 성격 탓에 경찰견 시험에서 탈락했던 '가벨(Gavel)'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7년 6월 화제가 됐던 독일 세퍼드 견 가벨은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 경찰견을 도전했지만 "너무 착하다"는 이유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보도됐었다.


<사진=인스타그램 qldgovernor 가벨 관련 사진 캡처>

그후 가벨의 근황을 궁금해 하던 네티즌들은 이번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바로 가벨의 '착한 성격'을 인정받아 퀸즈랜드 주청사가 가벨을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채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가벨은 주청사의 부름에 따라 경찰 복 대신 호주 국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주청사 방문객들을 접대하는 업무를 맡았다. 경찰견 시험 당시 아직 꼬마 강아지의 모습을 벗지 못했던 가벨은 이제 호주 국기가 그려진 멋진 옷을 입고 서있으니, 이제는 어였한 성견의 모습이었다.


<사진=인스타그램 qldgovernor 가벨 관련 사진 캡처>

다잇 가벨을 임명한 주지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벨은 경찰관으로서 안어울릴지는 몰라도 우리 청사에는 적합하다"라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 또한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 가벨을 맞았다.


<사진=인스타그램 qldgovernor 가벨 관련 사진 캡처>

시민들은 저마다 "자신의 진정한 소명을 발견한 강아지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 졌다", "사람들도 자신의 소명에 따라,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에 본보기를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한편 가벨은 퀸즈랜드를 찾은 유명인사들을 맞이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