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농작물 피해 예방 '야생동물 포획틀' 설치
- PET ISSUE / 오지민 / 2018-08-20 13: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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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를 잡는 포획트랩.<사진=충북 보은군청 제공> |
충복 보은군청은 최근 농작물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야생 멧돼지가 농사 현장으로 내려와 농작물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어, 포획팀 운영과 포획트랩을 설치해 멧돼지 잡기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저녁때 멧돼지로 인한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야간 기동 포획팀 운영과 더불어 포획트랩을 설치해 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겠다고 밝혔다.
멧돼지 포획트랩 설치지역은 총기에 의한 포획에 한계가 있는 내북면 법주리 국가산업단지 경계지역으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보은 군청은 이번 포획트랩에 대해 수확기 이후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포획 트랩은 멧돼지를 먹이로 유인해 포획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포획트랩 시범 설치 운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에 확대 설치해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멧돼지 야간 기동 포획팀을 꾸려 출동수당 5만 원을 지급하고 포획수당을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 멧돼지 포획을 독려하는 등 수확기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보은군은 전기 목책기, 철망 울타리 설치 사업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에 지난해 예산 6700만 원 대비 500% 증가한 3억3600만 원을 들여 1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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