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네일아트'를?…찬반 논란

PET ISSUE / 오지민 / 2018-08-20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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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제품 쇼핑몰 홈페이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제가 된 제품은 `발톱 커버`.

 

많은 여성분도 요즘은 젤네일 스티커를 미용과 개인 만족의 목적으로 많이들 구매하고 있다. 그런데 펫도 네일아트를 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제작자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동물 학대`라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네일 보호 발톱캡`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업체는 반려동물 발톱 커버의 목적이 "가구의 스크래치 방지 및 상처 방지용"으로 기재되어 있다. 상품 페이지 속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마치 사람들이 샵에서 네일아트를 받은 것처럼 귀엽게 앉아있다.


<사진=해당 제품 쇼핑몰 홈페이지>

하지만 문제의 발단은 반려동물의 발톱에 `본드`를 발라야 했기 때문이었다. 인공화학약품인 본드를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발라야 한다는 점이, 반려동물의 주인으로서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맞선 해당 제품 판매업자는, "발톱캡에 사용하는 접착제는 해가 없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또 한 가지의 단점은 고양이들은 발톱 스크레치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이 발톱 보호캡을 착용했을 경우 스트레스가 심화될 수 있다.

 

이 제품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쪽은 "미용을 위해 인간들도 인조 손톱을 사용하는데 동물이라고 못할 것은 뭐가 있나?", "생각의 차이"라며 "구매하고 싶은 분들만 구매하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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