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도증'이 있는 냥냥이… 맞춤형 밥그릇 제작!
- PET ISSUE / 김대일 기자 / 2018-08-28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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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오' 해당사연 캡처> |
고양이 전문 보도 매체 `러브미야오`는 28일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고양이를 위해 밥 먹여주는 곳"을 만든 한 동물보호소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도나 파커(Donna Parker)와 남편은 친정집에서 어린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고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곳에는 5마리의 어린 고양이들이 주차장에서 둥지를 틀고 있었다.
도나는 고양이 전문 매체인 `러브미야오`에 "그 당시 5마리 고양이들은 무척 작았고, 엄마는 새끼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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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오' 해당사연 캡처> |
도나는 2주 뒤 남편과 함께 친정집을 다시 방문했는데, 5마리 새끼 고양이들은 아주 아파 보였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버지니아주의 리차드 선 레스큐팀(a volunteer of Richardsons Rescue)에 속해져 있는 도나는 새끼 고양이들에게 우유를 공급 및 체온유지를 시켜주며 탈수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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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오' 해당사연 캡처> |
그 중 한 마리 새끼 고양이었던 브래드(Brad)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나는 브래드에 대해 "브래드가 머리를 자기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매일매일 한 시간마다 주사기에 우유를 담아 주었다"고 말해 얼마나, 정성을 기울인지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브래드는 계속해서 먹기를 거부했다. 최악이었을 때 브래드는 다른 새끼고양이들의 3분의 1 몸무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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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오' 해당사연 캡처> |
그래도 도나와 동물단체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먹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브래드는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시켰지만,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먹을 힘을 길러주어야 했다.
계속해서 밥을 먹지 않으려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도나 파커 부부는 주변 친구 중 수의사가 있어, 그 친구에게 브래드가 이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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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야오' 해당사연 캡처> |
알고 보니, 브래드는 거식도증이 있었다. 이러한 병을 앓고 있는 동물들은 배로 음식과 액체를 넘기지 못하기 때문에 밥을 줄 때 45도 각도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브래드를 위한 특수 사료컵를 만들기 위해 3D 프린터전문가인 프레스톤 토버리(Preston Tobery) 에게 연락해 제작을 부탁했다.
브래드에게 딱 맞게 제작된 사료 컵은 더는 거식도 증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설계되었고, 브래드도, 음식문제가 해결되어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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