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뿐만 아니라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얼마전 뉴욕주는 반려동물 리스사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는 이미 금지된 반려동물 리스사업이란 값비싼 반려동물을 차량을 리스하듯이 미리 구한 뒤 리스회사에 매달 대금을 지급하고 상환이 끝났을 때 소유권을 넘겨 받는 것을 말한다. 보통 리스 기간은 7년 정도라고 하는데 그 기간동안 반려동물의 소유권은 리스회사에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동물을 빌려 쓴다는 개념 자체가 비윤리적이라고 지적한다. 계약 조건이나 실제 적용 상의 문제점을 차치하고서도 이러한 발상 자체가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생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대여할 수 있고, 담보화할 수 있는 재산 내지는 물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역사나 규모가 한국에 비해 앞선 선진국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향후 국내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시도될 수 있으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내에서도 사전에 법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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