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피플 14]준비 없는 반려동물 입양

PET ISSUE / 장현순 기자 / 2018-10-02 1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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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입양해야 반려 동물을 잘 키울 수 있어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926일자 영국 인디펜더트지의 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영국인 중 24%가 준비 없이 반려 동물을 데려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반려 동물들이 외롭거나 과체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많은 반려인들이 스스로 반려동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

 

 국내 실정도 이보다 낫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려 동물에 대해 미리 공부하지 않고 유행처럼 입양한 경우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개도 종류에 따라 성격이나 특성이 매우 다른데 전에 키워본 경험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키울 경우 잘못된 방식으로 인해 반려견이 힘들어 할 수 있다. 이는 고양이나 다른 반려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종이라 할지라도 개체마다 다른 개성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정보란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키우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 활달한 개를 집안에만 가두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많이 뛸 수 없는 개를 데리고 조깅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식성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사료를 구할 때도 반려 동물의 영양 균형을 생각해서 선택해야 하는데 대형견과 소형견은 필요 영양소도 다를 수 있다. 만일 특이한 반려 동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먹이는 어디서 구해야 하며, 얼마나 자주, 얼마의 양으로 주어야 하는지부터 절대 먹여서는 안되는 것까지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입양하고자 하는 반려 동물을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동호회나 모임 등에 가입하여 생생한 정보를 미리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막연히 개나 고양이 같은 큰 범위가 아니라 구체적인 종까지 정해서 가입하는 것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려 동물은 주인이 될 사람에 대해 미리 공부할 수 없지만 데려오는 사람을 준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데려올 사람이 더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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