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반려동물 17]반려동물 안면인식 프로그램
- PET ISSUE / 강보선 기자 / 2018-11-23 08:25:14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하거나 여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이 사라져버린다면
다시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끔 길에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전단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해결하려는
업체가 있다.
Finding Rover라는 회사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서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앱을 2014년부터 개발해 왔다. 이 앱의 기능을 보면 자신의 반려동물의
사진을 앱에 등록하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등록된 사진은 나중에 혹시라도 반려 동물을 분실했을 때 앱에 등록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될 수 있다. 주변에 유기된 반려동물을 본 사람은 이 앱에서 해당 유기동물의 사진을
찍어 검색하면, 안면 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현재 등록된 분실 동물의 사진의 데이터베이스
중에서 유사한 경우를 찾아 준다. 더불어 이 앱에는 주변의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위치도 알려주고 반려동물을
분양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비록 출시된 지 상당 기간이 지났음에도 이 앱은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실제 효용성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특성상 이용자가 많지 않으면 활용도가 떨어지고, 활용도가 높지 않으면 사용자가 모이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오히려 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소 사용자 확보가 단기간에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반려 동물과 유기동물을 고려하면 정부차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제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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