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피플 22]반려동물과 이사하기
- PET ISSUE / 장현순 기자 / 2018-12-04 08:29:50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이사는 큰 스트레스이다. 짐을 싸고 새로운 집을 정리하는 것은 큰 일이지만 살아오던 환경이 바뀌는 것은 이보다
더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준다. 반려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여기 반려동물이 좀 더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팁이 있어 소개한다.
1. 입던 옷을 새 집에 그대로 가지고 가라
이사를 하면서 빨래거리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해서 새로운 집에서도 익숙하던 냄새가
난다면 좀 더 편안해할 수 있다. 입던 옷이나 덮던 침구류 중 일부를 그대로 가지고 가서 새 집에 놓아
두어라. 고양이의 경우 새집의 방 중에 한 곳에 이것들을 고양이와 함께 두고 며칠을
보내면 훨씬 쉽게 새 집에 적응할 수 있다.
2. 반려동물이 쓰던 침구류나 장난감을 놓아 두어라
새 집에 들어가면 새 가구나 집기들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반려동물들의 것들은 그대로 두어라. 특히 개의 경우 익숙한 것에 매우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좁을수록 좋다. 때문에 새 집에 적응할 때까지 반려동물의 물건들은 기존의 것을 쓰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끝난 뒤에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3. 이동수단에 미리 적응시켜라
새 집으로 이사할 때 사용할 캐리어나 이동수단에 미리 적응시키는 것은 반려동물이 이동할 때 받을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이사하기 한달전부터 캐리어에 먹이를 놓아 그 안에서 먹게 하면 이사할 때 좀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캐리어 안으로 잘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면 캐리어 주변에 먹이를 두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4. 썬더셔츠를 준비하자
반려견의 경우 썬더셔츠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관리자켓을 입히면 이사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5. 고양이의 채취를 새 집에 묻혀 두자
반려묘의 입과 턱 주변의 땀을 수건
등으로 닦아 새 집의 물건이나 벽 등에 묻혀 두면 생각보다 쉽게 새 공간에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6. 새로운 환경에 미리 적응시키자
반려견은 새로 이사갈 곳에 미리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반려견과 함께 새로 이사갈 동네를 미리 산책해 보자. 만일 새로 이사갈 집이 빈 상태라면 집 안도 미리 데리고 가면 더 빨리 안정될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장소에 집착하는 특성이 있어 한번에 이사하는 것이 오히려 적응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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